CJ투자증권은 25일 새론오토모티브에 대해 차부품업종 중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지녔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77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론오토모티브가 자동차용 브레이크 마찰재 및 소결재 전문업체로, 니신보가 47.01%로 1대주주, 한라건설이 22.99%로 2대주주에 올라있으며 매출의 대부분은 현대차 및 만도에 의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실적은 현대차 생산 호조와 중국 법인의 지분법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1214.1억원, 영업이익은 173.6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6.4%와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부품업종 내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자랑하며, 중국법인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재무구조도 우량하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서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P/E가 6배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상 가격 메리트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작년부터 호세브레이크를 통해 도요타 비오스 모델에 납품을 시작했고 대주주인 니신보를 통해 추가 납품도 추진중에 있고, 100% 출자한 중국법인도 해외 직수출과 관련해서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새론의 주 납품처인 만도의 불확실성 해소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라건설을 중심으로 한 한라컨소시엄이 만도를 선세이지로부터 인수키로 계약을 맺어 3월부터 직접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했는데, 만도는 외국계투자회사인 선세이지에 인수된 이후 많은 부분을 잃어왔던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도 새론오토모티브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