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건화물선 시황의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한해운STX팬오션 등 주요 해운주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류제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바오스틸(BAOSTEEL)과 세계 1위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의 발레(Vale) 사이의 철광석 수입 단가 협상이 타결됐다"며 "수입단가 65%~71%는 한국과 일본 철강사의 인상률과 비슷한 것이나, 건화물선 시황에 있어 시장의 우려보다 빠른 시점에 타결되었다는 것이 특히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호주 철광석 업체와의 협상도 더욱 빨라져 전체적으로 건화물선 운송 수요 재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 건화물운임지수(BDI)가 지난해 고점 대비 49.1%까지 하락한 이후 다시 저점 대비 28.0% 반등한 상태"라며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운임 회복과 함께 하반기까지도 건화물선사의 어닝모멘텀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