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휴대폰 '소울'(SOUL)을 이르면 상반기께 국내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LG전자도 MWC에서 공개한 '풀터치스크린폰'(KF-700)과 '터치메뉴폰'(KF-600) 등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울은 삼성의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인 울트라에디션의 최종판 모델이다.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두께 12.9㎜의 슬림한 디자인에 금속 재질을 적용,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이다.

특히 편리성을 높인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사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3가지 테마의 그래픽 UI도 제공한다.사용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직접 메뉴와 아이콘 등을 변경할 수도 있다.국내 모델에는 지상파DMB까지 탑재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MWC에서 공개한 '풀터치스크린폰'(LG-KF700)과 '터치메뉴폰'(LG-KF6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KF700은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입력 방식을 결합해 △전면터치스크린 △퀵 다이얼 △일반 키패드 등 3가지 입력 방식을 하나의 휴대폰에 구현한 제품이다.

KF700은 또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 퀵 다이얼을 통해 문자메시지 입력에 바로 접속한 후 일반 키패드로 작성하다 터치스크린의 특수 문자나 이모티콘을 동시에 누르면서 입력이 가능하다.전 세계적으로 내달부터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서도 이르면 내달 말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KF600은 하단 터치스크린 조작으로 상단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를 적용한 제품이다.메뉴와 전화번호 검색이 기본 메뉴로 들어가 있고 문자메시지 알람 게임 등 11가지 기능 가운데 사용자가 자주 쓰는 4개를 선택해 총 6가지 메뉴를 화면에 아이콘 형태로 구성해 놓을 수 있다.

300만 화소 카메라와 MP3 기능을 측면의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그레피티(낙서) 아티스트인 키스 해링의 작품 5가지를 포함한 8가지의 그래픽 UI를 제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이르면 상반기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