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유지하고 적극적인 투자의견을 여전히 권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승혁 연구원은 "모토로라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따른 LG전자 휴대폰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PDP 패널의 출하대수가 전분기대비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디스플레이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원/달러와 원/엔 환율도 예상보다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24% 상회한 40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에 비해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실적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긍정적인 업황과 경쟁력을 감안해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7조1000억원과 1조9000억원으로 각각 8%와 5%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