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실적 컨센서스를 감안할 때 화학과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기계, 해운, 조선 업종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26일 이 증권사 박주환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익(EPS) 증가율은 15.6%로 예상되며 유틸리티와 금융,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15% 이상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소비재와 IT, 산업재 섹터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25% 이상으로 경기 관련주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FN가이드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할 때 올 한해 전체적으로 23.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주요 업종들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업종이 무려 20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소개.

전자부품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82%로 예상돼 20% 남짓에 불과한 반도체 업종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조선과 해운, 항공 등 산업재 섹터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4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소재 섹터 내에서 화학 업종은 30% 이상의 양호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철강업종의 증가율이 10.5%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






















한편 박 연구원은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9% 증가로 소폭 둔화될 전망이나 2~4분기 각각 21%와 24%, 53%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이어갈 업종으로 화학과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기계, 해운, 조선 등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