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한국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주식'은 절세형펀드의 대표 상품이다.적립식 주식형펀드로 투자하면서 비과세 혜택과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지는 장점 때문에 특히 샐러리맨들한테 인기가 높다.

이 펀드의 가입 요건은 기존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다.18세 이상 가구주로서 무주택자 또는 공시지가 3억원 이하로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다.

이 펀드는 특히 무주택자 세대주가 소액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해 미래에 내 집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펀드다.200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이 펀드는 장기투자 성향의 펀드인 만큼 길게 가져갈수록 유리하다.7년 이상 투자시 소득 전액 비과세다.

따라서 7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환매할 경우 기존에 소득공제 혜택분을 반납해야 한다.

당해연도 가입 금액의 40%,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즉 연간 750만원을 납입하면 최고 한도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말이다.과세표준 세율을 적용한다면 연봉 3000만원 미만(과세표준액 1000만원 8%)은 9만6000원,연봉 3000만~6000만원(과세표준액 1000만~4000만원 이하 17%)은 20만원,연봉 6000만원 이상(과세표준액 4000만~8000만원 이하 26%)은 31만원의 세금 절약 효과가 있다.

이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한다.현재 국민은행 삼성전자 신한지주 대우증권 SK텔레콤 등 50여개 우량주에 분산투자한다.장기투자 펀드인 만큼 종목 교체는 가능한 한 자제한다.

단기 고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작년 5월 설정됐으며 6개월 수익률은 4.66%로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1.57%보다 높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