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조직위는 오는 5월 1일 ~ 9일까지 열리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2009년 1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영화제는 기존의 포스터 공모 방식을 벗어나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징성을 돌아보고 영화제 ‘프로그램’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테마로, 영화제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퍼져나가며 세계의 영화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시각화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은 미지의 세계 영화를 발견하고, 인디감독의 발굴과 거장감독을 돌아보는 다양성에 중심을 두고 있다.

또한 포스터뿐만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던 전주국제영화제 로고와 글씨체도 변화를 줘 더 큰 새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공식 포스터에 활용된 ‘점, 선, 면’의 시각적 컨셉트는 앞으로 선보일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물들에 반영돼 통일된 디자인을 구성할 예정.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점이 모여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면이 되는 이 포스터 디자인의 형상물들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추구하는 다양성들이 모여 하나의 전주국제영화제를 만드는 작업과 비슷하다. 이는 영화제가 앞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