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출시한 '우리 LG&GS 플러스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LG그룹과 LG에서 분가한 GS그룹,LS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최근 그룹 계열사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고 LG GS LS 등 3개 그룹이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진 펀드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펀드는 LG 및 LS그룹의 성장성과 GS그룹의 안정성이 결합해 높은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은 LG전자를 비롯한 IT(정보기술)부문과 LG화학 등 화학부문,LG텔레콤 LG데이콤 등 통신부문으로 나뉘어 있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도 강하다는 게 우리투자증권의 설명이다.또 LS그룹은 LS전선 등 세계적인 인프라 확충의 수혜 산업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해 GS그룹은 에너지, 건설, 유통 중심으로 경기 방어적 성격과 내수 중심형 기업군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3개 그룹의 주식을 적절히 편입할 경우 분산투자와 함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들 3개 그룹 계열사 주가상승률은 2002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코스피 지수 대비 약 35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LG그룹과 GS그룹은 지주사가 자리를 잡음에 따라 경영 투명성 제고와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