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금융당국의 특별검사 소식에 가파른 하락세다.

26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삼성증권은 5.44% 떨어진 6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삼성 특검팀이 삼성증권 검사 등의 협조를 요청해 옴에 따라 협조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필요하면 조만간 특별검사 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이미 우리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 검사를 벌여 금융거래 실명확인 의무 위반과 은행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우리은행에 '기관 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또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해서도 삼성 특검이 끝난 이후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역시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제재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법 위반사실이 드러난 금융기관에 대해 주의 경고, 영업정지, 인허가 취소 등 조치를 내릴 수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