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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서비스 전문기업 동부실버라이프㈜(회장 이찬석 www.dongbusl.com)가 최근 목돈적립이 필요 없는 상조서비스 상품 '카네이션'을 출시했다.

상품에 가입 후 연회비만 납부하면 기존 적립금 예치고객(정회원)과 동일한 상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홈페이지 가입 또는 회원신청서 작성을 통해 회원자격을 얻어 연 5만원씩의 회비를 내면 직계가족의 조사(弔事) 발생시 바로 상조 상례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임종부터 입관,발인,장지는 물론 각종 세금혜택 등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동부화재 등 200여 제휴사를 통해 관련 용품도 저렴하게 구입토록 지원한다.다만 장례식장 시설사용료와 문상객 접대음식비는 유족 측이 부담해야 한다.

이찬석 회장은 '카네이션'의 출시 배경에 대해 "적립금 오용,회비 사용내역 비공개,원금 보장의 불투명 등 상조업계의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는 상품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연회비는 회사를 경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회원들의 회비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회비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동부실버라이프는 1991년 설립돼 장례문화의 선진화를 이끌어온 이 분야 중견기업으로 '건강한 삶,준비된 죽음'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투명성과 효율성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이 회장은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막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소수 인력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카네이션'상품 출시 외에도 제휴사를 통한 상품권 발급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장은 NGO 한국노년유권자연맹 대변인과 NGO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부총재를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도서출판 글이 사는 마을'대표직도 겸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