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코친디아포커스7 주식형펀드'를 직장 초년생에 적합한 펀드로 추천했다.세계 이머징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 한국 투자까지 겸한 복합형 상품이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3개국 증시에서 가장 우량주로 꼽히는 7개 종목 내외에 투자를 집중한다.각 나라 대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아 해외 펀드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게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펀드 운용 성적도 양호하다.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6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수익률은 40.29%에 달한다.해외 주식형펀드 평균(11.13%)보다 월등히 높고,비슷한 유형의 아시아신흥국펀드 평균(27.78%)을 크게 앞서는 성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중국 인도 등 3개국 증시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개별 국가 펀드에 비해 수익률 변동폭이 작다"며 "특히 작년 말 중국 증시가 하락했을 때 인도는 상승한 덕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이 펀드 운용을 위해 '멀티 매니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서울뿐 아니라 홍콩과 싱가포르의 미래에셋 현지법인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공동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종목을 골라내는 전략을 구사한다.국가별 자산 배분은 시장상황에 따라 '코친디아 해외투자전략소위원회'를 열어 각국 투자비율을 조정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1월26일 설정됐으며 펀드 규모는 8027억원에 달한다.클래스A는 선취수수료 1%가 별도로 있고 연보수는 1.85%다.클래스C형의 총보수는 연 2.55%다.클래스A는 가입 후 3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를 내야 한다.클래스C형은 가입 후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