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시작해 30억을 모은 방송인 조영구의 가슴 뭉클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이 발간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영구는 자신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조영구가 30억을 벌었다.’란 기사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영구는 자신이 실제로 돈을 엄청나게 번 것은 아니고 단지 부동산 자산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조영구는 '나는 재테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방송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재테크 전문가들이 있다. 나는 그런 지식이라곤 하나도 없다. 주식에 투자를 했었지만 그것 역시 ‘묻지 마 투자’였고 그 결과 엄청난 손해만 입었다. 부동산투자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집을 가지려면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통장을 만들어놓고 순번을 기다려서 몇 년 동안 떨어진 끝에 겨우 아파트 분양에 당첨이 되었고, 동생의 권유로 우연히 신청한 아파트에 당첨이 되어서 지금의 부동산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런 내가 책을 출간해도 되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평범한 시골 청년이었던 조영구.

그는 100만 원이 든 통장 하나를 달랑 들고, 무작정 상경해서 자기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불과 10년 만에 30억대의 자산가 되었다. 도대체 맨발로 시작한 그가 어떻게 해서 성공적인 인생 재테크를 할 수 있었을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집념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오늘날 성공의 대열에 오른 조영구의 힘겨웠던 지난 삶의 진솔한 이야기와, 주변에 짠돌이라 불릴 만큼 극도의 절제된 생활을 통해 말 그대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 그의 좌충우돌 인생이야기가 담긴 '조영구의 맨발의 재테크'.

조영구는 30억이라는 자산이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고 목돈 버는 일 없이 무조건 쓰지 않고 모아서 만든 것이기에 그 어떤 부끄러움도 없다고 밝힌다.

188쪽, 1만 원(다산북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