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그룹 계열 3사가 무상증자 등 유동성 개선 조치에 힘입어 동반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26일 진양산업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355원에 거래를 마쳤다.계열사인 진양화학진양폴리우레탄도 각각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동반 급등세는 최근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전개된 일련의 유동성 개선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양산업과 진양화학 진양폴리는 전날 일제히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진양화학과 진양폴리는 액면가를 각각 2500원에서 500원,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진양폴리의 경우 지난 20일 하루 거래량이 38주에 불과할 정도로 주식의 환금성 문제가 심각했다.

한편 진양그룹은 최근 상장 3개사의 투자부문을 분할·합병해 진양홀딩스를 신설하는 등의 지배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