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서 사용되는 '1회용 종이 승차권'이 내년 4월 완전히 사라진다.1974년 1호선 개통과 함께 사용된 지 35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하철의 카드식 결제시스템과 함께 사용 중인 종이 승차권을 반영구적인 전자태그형 RF(Radio Frequency) 승차권으로 내년 4월까지 완전 교체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부터 RF 승차권을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무임 승차 대상자들이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뒤 9호선이 개통되는 내년 4월부터 현금 승차자들에게도 RF 승차권만 발급토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4월부터 무임 승차자와 현금 승차자 모두 1회용 종이 승차권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