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삼성본관 건물 대부분이 한국전력의 선로 이상으로 한때 정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사고가 발생한 것은 26일 오전 10시45분으로 정전 상태는 30분가량 이어졌다.

이로 인해 삼성본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네트웍스와 에버랜드 등 계열사 사무실의 인터넷 통신이 끊기고 컴퓨터 전원이 꺼져 직원들의 업무가 한때 마비됐다.

삼성은 정전이 발생한 지 10여분 뒤 사내방송을 통해 "한국전력의 선로 이상으로 장기 정전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안내 메시지를 내보내고 자가발전기를 돌려 비상전력을 공급했다.이후 오전 11시13분께 전력이 전면 복구되고 인터넷 접속이 재개되면서 계열사 직원들은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