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3국 MBA 복수학위 9월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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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의 야심작인 '한국-싱가포르-중국' 3국 복수학위 과정(S³아시아 MBA)이 오는 9월 첫선을 보인다.S³은 서울 싱가포르 상하이를 뜻하는 말로 3국 간 MBA는 국내에서 미국 MBA스쿨의 대안으로 직장인의 관심을 끌어왔다.
고려대 경영대학은 26일 교내에서 중국 푸단대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³아시아 MBA' 조인식을 가졌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알려면 아시아 경제를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아시아를 배우려는 세계 인재들에게 '아시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장 학장은 또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하려면 아시아 국가들끼리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경제 통합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개국을 돌며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첫삽은 중국 상하이 푸단대에서 뜨게 된다.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푸단대에서 첫 학기 수업을 하고 내년 상반기(1~6월)는 고려대에서,하반기(9~12월)는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각각 한 학기씩 수업을 받는다.인턴십은 고려대에 머무는 여름방학 3개월 동안 외국계 기업에서 하게 된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