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잉꼬부부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시험관 아기를 통해 둘째를 낳으려고 도전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KBS 2TV 아침프로그램 '남희석ㆍ최은경의 여유만만' 녹화에 출연한 이무송과 노사연은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같은 결정을 하게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노사연은 콜레스테롤과 지방간이 심각한 이무송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유도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둘째를 낳아주겠다고 약속했던 것.

노사연의 이러한 약속에 이무송은 독하게 살을 빼기 시작했고 4개월만에 목표치인 15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노사연은 이무송의 노력에 부답하고픈 마음에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 먹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날 녹화에서 노사연은 "내가 생각보다 몸이 약해 동훈이를 가지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하지만 남편이 나를 위해서 15kg을 감량하는 어머어마한 일을 해줬으니 남편을 위해 소원을 들어주겠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하겠다"고 밝혔다.

이무송은 "더 늦기전에 의료진과 아내의 스케쥴을 조정해 시험관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며 "시험관 시술은 아기 엄마에게 무척 고통스럽다고 들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모든 걸 집 사람 위주로 바꿨다. 이번이 마지막 시도"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현재 이들 두 사람은 13살짜리 아들 동훈이가 있지만 동훈이 출산 이후 두 번의 시험관 시술에서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때문에 우울증까지 겪기도 했었다는 이들 두 사람은 "둘째는 딸을 너무 갖고 싶다"며 바램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혜민 기자 min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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