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삼광유리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삼광유리의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5%, 21.7% 증가한 507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많은 성과급 지급으로 추정치를 13.1% 하회했다”면서 “영업마진이 높은 글라스락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로 연간 매출액은 20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5%, 2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광유리는 올해 글라스락 매출 목표를 약 450억원으로 세웠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판매 채널인 홈쇼핑에서의 꾸준한 판매 증가 추세, 공격적인 마케팅 (공중파 방송 광고 및 해외 마케팅 시작), 신제품 개발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 외에 계열사인 동양제철화학의 공격적인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로 인해 삼광유리의 자회사인 이테크건설 및 군장에너지의 성장성이 더욱 더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군장에너지가 공정용 증기의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자회사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8만2000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