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메리츠화재의 1월 실적이 부진했으나 2008회계연도 이익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올 1월 수정순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해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며 "1월 투자이익의 약세와 향후 외화유가증권 상각 가능성(130억원 수준)을 고려해 2007회계연도 실적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2007회계연도에 다져진 탄탄한 보험영업이익을 기반으로 2008회계연도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여 우리투자증권 전망치인 15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장기보험이 견인하는 지속적인 손해율 개선과 언더라이팅 강화를 통한 자동차 손해율 관리, 올 3월 중 외화유가증권 상각시 서브프라임 관련 리스크 해소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가는 1만7500원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