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LCD 장비 제조업체 DMS에 대해 LCD 신규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TV와 노트북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LCD패널업체들이 대규모 신규투자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올해 DMS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 증가한 2067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오는 2009년 샤프의 10세대를 시작으로 LG필립스LCD, AUO 등의 8세대 라인이 양산될 예정이고, 마쯔시타도 자회사를 통해 오는 2010년 8세대를 양산키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올해만 LCD장비시장 매출규모가 전년보다 39.8% 증가한 116억달러가 될 것이란 분석치를 내놓았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만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것과 엔화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LCD장비산업의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규 진출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은 기대감을 현실화하기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