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급등 농업주만 좋다? 수산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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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급등 농업주만 좋다? 수산주도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곡물가격 급등으로 농업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야를 넓혀 수산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으로 농업 관련 업체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관점을 보다 넓혀 식자재 시장 전반을 바라보면 또다른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말했다.
수산물은 기후가 급변하거나 해양이 오염되지 않는 이상 자체적으로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 최근 상하이 등 동부 연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고급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8월 베이징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국의 수산물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수산업체들은 어획에서 가공, 유통, 물류 등 일체를 담당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대체재 관계에 있는 곡물과 축산물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산물에 대한 가격 저항도 적어져 가격 인상이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매출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5개 수산업체들 중 중기적으로 참치선망 점유율이 높은 동원산업과 신라교역, 사조산업 등이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수산주들이 영업실적 개선과 광우병 우려 등을 배경으로 크게 올랐지만 아직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체제로서는 관심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향후 곡물가격이 더 오를 경우 식자재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으로 농업 관련 업체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관점을 보다 넓혀 식자재 시장 전반을 바라보면 또다른 시나리오가 나온다"고 말했다.
수산물은 기후가 급변하거나 해양이 오염되지 않는 이상 자체적으로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 최근 상하이 등 동부 연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고급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8월 베이징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중국의 수산물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수산업체들은 어획에서 가공, 유통, 물류 등 일체를 담당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대체재 관계에 있는 곡물과 축산물 가격이 급등할 경우 수산물에 대한 가격 저항도 적어져 가격 인상이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매출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5개 수산업체들 중 중기적으로 참치선망 점유율이 높은 동원산업과 신라교역, 사조산업 등이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수산주들이 영업실적 개선과 광우병 우려 등을 배경으로 크게 올랐지만 아직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대체제로서는 관심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향후 곡물가격이 더 오를 경우 식자재주로서의 본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