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MBA스쿨은 해외 유명대학 교수 21명을 채용해 외국인 교수 비율을 대폭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초빙되는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전략 경영과 국제 비즈니스 전략을 강의하고 있는 캐시 해리건 교수와 UCLA 유다이 카마카 교수, 듀크대 D.J 난다 교수를 비롯해 프린스턴대와 코넬대 뉴욕대 예일대 인시에드 등 미국과 프랑스 명문대 소속으로 경영학 분야의 최고 석학이다.

경영대는 이들을 초빙하기 위해 소속 교수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해 지난해보다 석학 초빙을 확대했다.이중에는 지난해 강의평가 점수 97점을 받은 난다 교수 등 12명도 포함됐다.

경영대는 필요한 경우 소속 교수들이 초빙 교수들의 강의를 참관해 수업을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하고 석ㆍ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 대한 특강도 열 계획이다.

최종학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에 초빙한 교수들은 각자 세부 전공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석학"이라며 "서울대 MBA과정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