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9년만의 현금배당 결정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중이다.

2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0.57% 떨어진 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GS건설을 비롯,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가 일제히 2~3%대 상승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내림세다.

지난 26일 9년만에 보통주 1주당 2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지만 주가는 이에 화답하지 않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9년만의 배당은 완전 경영정상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다양한 투자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올 기업매각작업 진행시 다양한 할증요인이 상존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공공시장 1위로 등극했고 최수위 발전소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신정부 국책사업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