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다 향상된 품질경영 지속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고급화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J.D 파워의 설립자인 제임스 데이브 파워(James Dave Power)와 데이비드 사전트(David Sargent) 부사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글로벌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서 현대차 성장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데이브 파워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에게 럭셔리 세그먼트 진입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럭셔리 모델을 찾는 상위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이들의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집중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고경영자부터 신입사원에 이르는 조직전체가 ‘품질확보’를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삶 자체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실제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돼 현재의 발전을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사전트 제이디 파워 부사장은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기점으로 브랜드파워를 키워야할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중차 고객 뿐만 아니라 고급차 수요층에게도 현대차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성공적으로 진입해야 하고 특히 환경보호를 위한 선진기술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글로벌 품질경영의 성과 및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한국자동차산업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