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앤아임'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신구건설이 27일 오전 최종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이날 금융결제원 마감 전(오전 9시 30분)에 은행권 1차 부도 어음 17억원과 26일 만기 도래 어음 10억원 등 총 27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구건설은 지난 25일 신한은행 방배 기업금융지점에 만기도래 어음 7억원과 우리은행 이수역지점에 돌아온 어음 10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었다.

신구건설 관계자는 "26일 우량 사업장을 매각해 처리하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27일 새벽이 되서야 결제를 하게 됐다"며 "회사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5년 대방건축을 상호로 창업한 신구건설은 총 자본금이 70억원으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9위인 중견건설사다.

현재 경기 동판교에서 대우건설(시행사 한성)과 함께 `푸르지오-휴엔하임`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