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나이지리아 FPSO 프로젝트 LOA 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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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프랑스 토탈사의 자회사인 EPNL사와 약 15억5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우산 필드용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합의서(LOA)를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킬로미터 지점(수심 750미터)의 우산 필드(USAN Field)에 설치될 초대형 부유식(浮游式)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제작하는 것이다.
자체중량만 11만4000톤급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 규모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PSO는 부유, 저장 기능을 하는 하부 선체구조와 원유의 생산, 처리기능을 하는 상부설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를 2011년 말까지 제작 완료하고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시운전 후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1월 입찰서 제출 이후 1년여 간 프랑스 해양 전문회사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사 전체를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는 고가의 장비가 탑재되는 등 설계 및 제작에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올해 10월 해양 도크가 완공되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6년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수주한 2척의 FPSO 공사를 시작으로, 프랑스 토탈사의 지라솔, 악포 FPSO 등 4척, 美 엑슨모빌사의 키좀바 FPSO, 영국 BP사의 플루토니오 FPSO 등 매년 1척 이상의 초대형 FPSO를 건조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토탈社로부터는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미얀마 야다나 플랫폼 및 악포 FPSO공사를 포함해 지난 3년간 5개 공사를 연속 수주했으며, 이밖에도 서아프리카 및 북해지역의 유사 공사 등 추가 입찰을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목표인 262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포함)의 약 25%인 67억불을 수주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킬로미터 지점(수심 750미터)의 우산 필드(USAN Field)에 설치될 초대형 부유식(浮游式)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제작하는 것이다.
자체중량만 11만4000톤급에 이르는 이 설비는 길이 320미터, 폭 61미터, 높이 32미터 규모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50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 정제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PSO는 부유, 저장 기능을 하는 하부 선체구조와 원유의 생산, 처리기능을 하는 상부설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를 2011년 말까지 제작 완료하고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시운전 후 발주처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1월 입찰서 제출 이후 1년여 간 프랑스 해양 전문회사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공사 전체를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방식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설비는 고가의 장비가 탑재되는 등 설계 및 제작에 고급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올해 10월 해양 도크가 완공되면 지속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6년 브라질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수주한 2척의 FPSO 공사를 시작으로, 프랑스 토탈사의 지라솔, 악포 FPSO 등 4척, 美 엑슨모빌사의 키좀바 FPSO, 영국 BP사의 플루토니오 FPSO 등 매년 1척 이상의 초대형 FPSO를 건조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 토탈社로부터는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미얀마 야다나 플랫폼 및 악포 FPSO공사를 포함해 지난 3년간 5개 공사를 연속 수주했으며, 이밖에도 서아프리카 및 북해지역의 유사 공사 등 추가 입찰을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목표인 262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건조분 포함)의 약 25%인 67억불을 수주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