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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센서 네트워크 전문 벤처기업 ㈜하이디어솔루션즈(대표 이승엽 www.hidea.kr)가 콘크리트 양생 과정을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선센서 네트워크 제품 'ZETsystem'을 개발 출시했다.

ZETsystem은 콘크리트 타설시 자갈 크기보다 작은 센싱 디바이스(device)를 매립,시간에 따른 온ㆍ습도 데이터를 무선으로 외부에 전송한다.콘크리트 양생이 끝나도 디바이스를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설치도 간편하다.완전 매립형 무선 센서를 개발한 것은 이 회사가 국내 처음이다.

이 제품 개발에 따라 콘크리트 양생과정을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안전시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중앙통제센터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해 인력 및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ZETsystem에 적용된 기술은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기반의 지그비(Zigbee)통신방식이다.지그비는 저가.저전력 무선통신 방식으로,공장자동화와 홈네트워크 등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위치추적시스템,물류관리,건설현장 모니터링 및 원격방제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2001년 창업한 하이디어솔루션즈는 70여건의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한 '하이테크'벤처기업이다. 2004년에는 산업용 USN시장에 본격 진출해 연평균 96.9%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 ㈜하이디어솔루션즈 대표는 "여타 지그비 개발사들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매출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개발 플랫폼 구축과 GPS(위성항법장치),RFID 등과의 기술연계를 통해 건설현장 모니터링,공장 입ㆍ출하 관리,원격방제기술 등을 상용화해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