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 '공황상태'…미분양 환란때보다 2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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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외환위기(IMF) 때의 최고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기록하고 있다.
대구 내 '분양불패 지역으로 꼽혔던 수성구에서도 청약률 제로 아파트가 등장하는 등 대구 아파트시장이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전월보다 9.85%(1229가구) 급증한 1만3700가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IMF기간 중 최대치인 1998년의 5770가구의 2.37배에 달하는 것이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은 2006년 6월 IMF 수준을 넘어선 6162가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5월 말 이후 매달 사상 최고치를 깨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현황을 축소해 보고하는 경향을 감안할 경우 대구지역의 실제 미분양 물량은 IMF 당시보다 무려 3~4배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대구 내 '분양불패 지역으로 꼽혔던 수성구에서도 청약률 제로 아파트가 등장하는 등 대구 아파트시장이 공황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전월보다 9.85%(1229가구) 급증한 1만3700가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IMF기간 중 최대치인 1998년의 5770가구의 2.37배에 달하는 것이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은 2006년 6월 IMF 수준을 넘어선 6162가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5월 말 이후 매달 사상 최고치를 깨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현황을 축소해 보고하는 경향을 감안할 경우 대구지역의 실제 미분양 물량은 IMF 당시보다 무려 3~4배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