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누구나 읽어본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다룬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가 2001년 5월 4일 초연되어 오는 3월 29일 1,500회를 맞이한다.

이번 1,500회 기념공연에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3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새로운 반달이 이지현을 비롯하여 김지희, 이주연, 고수연, 김해정, 이석현, 정혜원 등 '백사난'에 처음 출연하는 배우들로 캐스팅, 초연 당시의 느낌을 살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재공연 된다.

특히 1,500회를 맞아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3월, 4월에 해당하는 공연티켓을 전석 20%할인하고 보다 다양한 선물을 준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대만으로 수출되어 오는 4월, 대만 배우 및 대만 스텝들과 함께 연출가 박승걸이 초청되어 공연될 예정이다.

대만 '송송송' 극단 대표가 한 세미나에서 '백사난'에 관한 사례발표를 듣고 감동받아 한국을 방문, 극단 창립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올리고자 연출가 박승걸에게 제안했다.

공연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여 단순히 해외 초청공연이 아닌 극작, 음악, 무대 디자인 등이 수출되어 외국 배우들이 출연, 한국 연출의 지도 아래 합작형식으로 현지 무대에 올려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해외공연을 계기로 2009년에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장기간 공연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붐이 아시아에서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인해 연장 공연되는 이번 1,500회 기념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월 26일부터 4월 27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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