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 '가격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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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플레이어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다.지난해 말부터 국산업체들이 저가제품을 많이 내놓자 세계 1위 업체인 애플까지 가격인하에 나섰다.MP3플레이어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애플코리아는 27일 MP3플레이어 제품군 가운데 1기가바이트(GB)짜리 '아이팟 셔플'(사진) 가격을 8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7.6% 내렸다고 밝혔다.애플은 또 아이팟 셔플 2GB 신제품을 종전 1GB 제품보다 낮은 7만5000원에 내놓았다.
아이팟 셔플은 무게가 15.5g으로 가볍다.클립이 있어 옷깃 등에 꽂아 쓸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이 제품은 국내에서 월 2만대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단일 제품 판매량으로는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레인콤 등 국산업체들이 주도하던 5만~10만원대의 저가 MP3플레이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저가모델 'YP-U3'를 출시,월 3만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내자 후속 제품을 준비하는 등 저가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레인콤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엠플레이어'(일명 미키마우스)의 가격이 아이팟 셔플보다 비싸졌으나 패션 액세서리 개념의 디지털 상품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한층 주력할 계획이다.
엠피오와 코원시스템은 6만원대 안팎이지만 동영상 등 고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엠피오는 1.5인치 모니터와 메모리 확장 기능을 갖춘 1GB급 'MG200'(가격 5만9000원) 모델을 내놓았다.코원시스템도 최근 녹음기능 등을 갖춘 저가 모델 '아이오디오 U5'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시 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생산비가 낮아진 데다 애플까지 가격인하 싸움에 뛰어든 만큼 저가 MP3플레이어 제품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애플코리아는 27일 MP3플레이어 제품군 가운데 1기가바이트(GB)짜리 '아이팟 셔플'(사진) 가격을 8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7.6% 내렸다고 밝혔다.애플은 또 아이팟 셔플 2GB 신제품을 종전 1GB 제품보다 낮은 7만5000원에 내놓았다.
아이팟 셔플은 무게가 15.5g으로 가볍다.클립이 있어 옷깃 등에 꽂아 쓸 수 있는 인기 제품이다.이 제품은 국내에서 월 2만대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단일 제품 판매량으로는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레인콤 등 국산업체들이 주도하던 5만~10만원대의 저가 MP3플레이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저가모델 'YP-U3'를 출시,월 3만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내자 후속 제품을 준비하는 등 저가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
레인콤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엠플레이어'(일명 미키마우스)의 가격이 아이팟 셔플보다 비싸졌으나 패션 액세서리 개념의 디지털 상품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한층 주력할 계획이다.
엠피오와 코원시스템은 6만원대 안팎이지만 동영상 등 고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엠피오는 1.5인치 모니터와 메모리 확장 기능을 갖춘 1GB급 'MG200'(가격 5만9000원) 모델을 내놓았다.코원시스템도 최근 녹음기능 등을 갖춘 저가 모델 '아이오디오 U5'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시 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생산비가 낮아진 데다 애플까지 가격인하 싸움에 뛰어든 만큼 저가 MP3플레이어 제품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