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08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4140억달러로 정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870여명의 무역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지난해 무역인들은 고유가,원자재값 상승,환율하락 등 악재 속에서도 무역액 7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무역협회는 무역액 8000억달러,수출액 40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무역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무역현장 규제해소 △해외 M&A 및 투자 활성화 △무역자동화 △전문 무역인 양성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 계획도 내놓았다.무역협회는 우선 이명박 정부 출범에 발맞춰 무역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를 뿌리뽑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