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화우테크는 27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900원으로 마감했다.작년 한 해 동안 3105원에서 3만6650원으로 1072.80% 급등했던 화우테크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며 올 들어 66% 넘게 올랐다.이 회사는 올 매출 목표를 작년의 240억원보다 5배가량 늘어난 1200억원,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잡았다.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독일 등 해외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 전망이 밝고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맥쿼리증권은 "100억원에 달하는 전환가액 3만1650원의 전환사채(CB) 물량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회사 측은 이날 현재 이 중 4분의 1가량이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에 달해 올해 예상 실적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기술력 등에 대한 확인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