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을 포함한 6개사 정도가 이달 말까지 증권사 신규설립 신청서를 정부에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27일 "종합증권업 진출을 준비 중인 SC제일은행 등 4~6개사가 29일까지 신규진출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과 함께 BNP파리바증권중개도 종합증권사로의 전환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위탁매매업만 하고 있는 BNP파리바는 최근 이사회에서 자기매매 및 인수업무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결의했다.

당국의 증권사 신규설립 허용방침 이후 지금까지 이미 6개사가 신설을 요청한 상태다. 이 가운데 종합증권사는 IBK투자증권(신청인 기업은행) KTB투자증권(KTB네트워크) STX투자증권(STX팬오션) 등 3곳이다. 토러스증권(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과 스카이증권중개(스카이투자자문)는 각각 위탁·자기매매업과 위탁업을 위한 단종면허를 신청했다.

또 종합증권사인 리먼브러더스증권 인터내셔널 서울지점은 현지법인(리먼브러더스증권)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신흥증권을 인수해 대주주 변경을 위한 승인을 신청 중이고,두산그룹도 BNG증권중개를 인수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