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경색 2~3년 지속 … 안정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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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현상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존 폽 크레디트스위스(CS) 레버리지투자부문장은 27일 "지금은 안전한 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폽 부문장은 "미국에서 1991년,2000년에 발생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현상도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2~3년이 걸렸다"며 "서브프라임 부실 규모가 최근 일부 드러나고 있지만 이와 연계된 파생상품이 많아 시장이 안심하는 데는 과거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용경색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폽 부문장은 또 "신용 경색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헤지펀드 등 단기 투자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며 안전 자산의 가격이 크게 내렸다"며 "증시 불안이 지속되면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싼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열린 투자 설명회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존 폽 크레디트스위스(CS) 레버리지투자부문장은 27일 "지금은 안전한 자산으로 투자처를 옮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폽 부문장은 "미국에서 1991년,2000년에 발생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현상도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2~3년이 걸렸다"며 "서브프라임 부실 규모가 최근 일부 드러나고 있지만 이와 연계된 파생상품이 많아 시장이 안심하는 데는 과거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용경색 우려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폽 부문장은 또 "신용 경색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헤지펀드 등 단기 투자자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며 안전 자산의 가격이 크게 내렸다"며 "증시 불안이 지속되면 안전 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싼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