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쌍용자동차가 국산차 중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 W’를 출시했습니다. 가장 비싼 모델은 1억원이 넘는데요. 고급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와의 대결이 본격화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의 초대형 세단 체어맨 W입니다.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최고급 세단의 자존심을 드러냅니다. 체어맨 W는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로 잔뜩 무장했습니다. 벤츠에서 들여온 8기통 5천cc 엔진, 7단 자동변속기가 그렇고 대형 세단에서는 처음으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각종 장비는 첨단과 최고급으로 꾸며졌습니다. 카오디오에서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하만카돈 시스템이 적용됐고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노면 상황에 따라 차체의 높이도 자동으로 바뀝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가장 긴 5년 10만Km의 보증수리를 약속했고 체어맨 W만의 별도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고급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이 넘는 체어맨 W의 경쟁상대는 유럽의 명차들입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지난 2003년부터 수입차를 중심으로 최고급 세단 시장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기존의 체어맨 H로는 여기에 대응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체어맨 W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체어맨 W의 올해 판매 목표는 2만2천대. 국내에서는 사전 계약이 이미 2천대를 넘어섰고 상반기에 중국과 동유럽, 러시아 등으로 수출도 시작합니다.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W 출시에 이어 올 연말에는 현대차도 에쿠스 후속 모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박성태 기자 지금까지 최고급 세단 시장은 수입차들이 독점해왔습니다. 이제 국산차들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간 쌓아온 품질과 감성으로 이제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