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우나, 고아성 주연의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이 그 인기에 힘입어 속편 <괴물2>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180도 바뀐 스태프들과 배우, 스토리 배경 등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괴물2>는 주 무대를 한강에서 청계천으로 옮겨 도시 노점상, 철거반장, 진압경찰 등이 큰 축을 이뤄 가족애와 사회성, 시의성 등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괴물2>의 시나리오는 인터넷 만화가 강풀(본명 강도영)이 맡아 작업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풀 측은 "'괴물2'는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에 얽힌 인간들이 마찰을 빚어내는 가운데 철거과정에서 괴물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괴물과 맞선 인간들의 사투가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괴물2>는 원작에 등장한 괴물 한 마리가 아니라 작은 괴물이 여러마리 등장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상 제작비만 100억여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배우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고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200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괴물2>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당시 이뤄낸 대표적 업적 중 하나인 청계천 복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어떻게 제작돼 선보일 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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