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나올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된 예고편에는 '풍운아' 추성훈이 양복을 차려입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서 추성훈은 은회색 정장을 입고 눈을 지그시 감은채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열창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추성훈은 약간 어눌한 한국발음이지만 멋들어지게 노래를 불러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추성훈은 지난 17일 '무릎팍도사' 녹화를 마쳤으며 이날 녹화에서 자신의 굴곡 많은 인생사와 재일교포 격투기 선수로서의 애환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교포 4세로 유도선수로 활동했던 추성훈은 2004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지만 2006년 112월 사쿠라바 카즈시와이 경기에서 몸에 로션을 발랐다는 이유로 무기한 출전 정지를 당하며 비난 여론을 받았다.

작년 10월 서울에서 치른 복귀전에서 데니스 강에게 KO승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복귀 하는 듯 했지만 12월 일본의 미사키 카즈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관중들 앞에서 훈계까지 듣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하는 '라디오 스타'에는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무릎팍도사' 추성훈 편은 오는 27일 밤 11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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