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유로 2008 개막 100일을 앞두고 전용 웹사이트를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2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유럽의 월드컵인 '유로 2008'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전용 웹사이트를 이날 공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들은 현대·기아차와 유로 2008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입장권 응모, 씨드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본선 진출국 및 주최국 19개국에서‘굿윌볼 로드쇼’를, 기아차는 6월 5일 유럽 인기 차종 씨드 래핑 로드쇼 등 고객체험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지난 유로 2004 때 현대차는 후원사로 참여해 유럽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써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이번 유로 2008은 현대·기아차가 모두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현대차 http://euro2008.hyundai-motor.com , 기아차 http://euro2008.kiamotors.com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