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금빛 모토로라'를 들고 한국에 나타났다.모토로라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휴대폰 '레이저 스퀘어드 럭셔리 에디션(일명 베컴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에 '18K 골드'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토로라 홍보대사 베컴은 "자신도 이 제품으로 사진을 찍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며 "특히 화려한 디자인은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레이저 스퀘어드 럭셔리 에디션은 검은색 휴대폰 앞면을 진공증착 방식으로 마무리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폴더를 열면 모토로라의 배트윙(박쥐 날개) 로고,내비게이션 키,본체 연결 부분 등이 18K 도금 처리가 돼 있다.뒷면에는 뱀가죽 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겨 넣어 풍부한 느낌을 더했다.

또 폴더 앞.뒷면 각각에 메인 화면을 장착,폴더를 열지 않고도 터치키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스테레오 블루투스,고속 USB 2.0,폰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0만 화소 카메라,MP3 플레이어 등이 장착돼 있다.가격은 60만원대다.

임정아 모토로라코리아 이사는 "화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의 럭셔리 에디션은 국내 '골드칼라'(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