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소환되며 열흘남은 수사기간도 사실상 연장될 전망입니다. 이건희 회장 일가에 대한 줄소환으로 이어질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본격 소환한 것은 수사기간 연장을 위해 초강수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은 삼성 특검의 광범위한 수사내용 가운데 가장 핵심입니다. 특검팀은 1차 수사기간 60일 가운데 지난 50일동안 차명 의심계좌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재산변동내역 등을 수사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상황. 이 전무의 소환을 계기로 경영권 불법승계로 수사범위가 정점에 가까워진 동시에 사실상 2차 수사 기간인 4월말까지 연장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제 관심은 핵심조사가 어느선까지 이뤄질 지 여부입니다. 최근 출국금지된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 그리고 이건희 회장으로 이어지는 총수일가 줄소환 여부는 이 전무에 대한 조사 이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이번주 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S-촬영: 변성식, 편집: 김지균) 한편,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검찰의 불법로비 의혹은 삼성 특검의 막판 쟁점 가능성으로 남아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