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기업인 코아스웰이 미국 정부조달 시장에 진출한다.이 회사 노재근 대표는 28일 본사에서 미국 맥스파인사의 새미 신(재미교포) 대표와 미 정부조달시장에 사무용 가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맥스파인사는 미국 정부조달 등록기업으로 사무용 가구 공급을 맡고 있으며 텍사스에 2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코아스웰은 다음 달 중 본계약을 맺고 이르면 4월께 150만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이번 공급물량에는 사무가구 이외에 칸막이도 포함돼 있어 올해 전체적으로 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아스웰에 따르면 맥스파인사는 지난해 중국의 2개 업체와 계약,미 정부에 500만달러 규모의 가구를 공급해왔으나 품질과 기술 등에서 문제가 생겨 공급처를 교체하게 됐다. 코아스웰은 국내 주한미군에도 사무가구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 대표는 "올해는 미국 조달시장 이외에 중동 아프리카 인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