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백라이트유닛 등을 생산하는 나모텍(대표 조동정)이 광주광역시와 광산업단지에 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키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나모텍은 이곳에서 휴대폰에 쓰이는 LED백라이트유닛(LCD패널에 빛을 고르게 비춰주는 것)과 강화글라스,LCD용 도광판(LGP)을 생산할 계획이다.도광판은 기존의 사출성형 방식이 아닌 잉크젯프린터로 기판에 광학패턴을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회사 측은 "광산업단지 공장설립과 관련,광주시에서 투자 관련 행정서비스,지역 내 생산기반기술 활용,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며 "최종 본계약은 3월께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모텍은 2001년 국내 처음으로 휴대폰용 컬러 BLU를 개발했고 이듬해에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BLU로 두 개의 패널을 비춰주는 투웨이 방식의 BLU를 양산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