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야,자동차야.'

최고 속도가 시속 340마일(약 547㎞)인 제트자동차가 나왔다.시속 약 300㎞를 달리는 KTX보다 훨씬 빠른 '총알 탄 자동차'다.텔레그래프는 영국에서 제작된 '아카비온 GTBO'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부가티 베이론'(250마일,407㎞)의 자리를 꿰찼다고 27일 보도했다.

첨단 자동차 개발 업체인 아카비온이 만든 아카비온 GTBO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300마일까지 속력을 올리는 데 불과 30초면 충분하다.반면 부가티 베이론은 최고 속도인 시속 250마일에 도달하는 데 55초가 걸린다.아카비온 GTBO는 제트 전투기 조종실을 모델로 한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1300㏄ 터보엔진을 장착했으며 2개의 주바퀴에 어린이 자전거처럼 보조바퀴 2개가 달려 있다.무게는 700파운드(317㎏)에 불과하다.아카비온 GTBO의 디자이너 피터 마스쿠스는 "3년 안에 아카비온 GTBO를 미국과 영국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초고속 자동차의 가격은 만만찮다.텔레그래프는 1인승인 아카비온 GTBO의 첫 생산모델 가격이 150만파운드(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보혜 인턴기자(한국외대 터키어과) besthappy10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