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 2008' 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유럽시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에 따라 대회 100일을 앞둔 이날부터 전용 웹사이트인 'euro2008.hyundai-motor.com'과 'euro2008.kiamotors.com' 운영에 착수,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특히 현대차는 대회 주최기관인 UEFA(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www.euro2008.com)에 공식 후원사로서는 유일하게 별도 웹페이지를 개설,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유로 2004에서 현대차는 3조원의 광고 홍보 효과를 얻었다"며 "유로 2008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함께 공식 후원사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