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장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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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카드사태 전후로 임명됐던 신용카드사 대표들이 올해도 대부분 사장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흑자로 전환시킨 데다 지속적인 수익을 낸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병구 롯데카드 사장은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유임됐다.이로써 이 사장은 삼성카드 전무로 재직하다 2003년 6월 롯데카드 사장에 취임한 이후 6년째 롯데카드 사령탑을 맡게 됐다.카드 업계 관계자는 "취임 후 1년 만에 흑자회사로 만들어 4년째 순익을 내고 있는 점이 그룹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년 1월 삼성생명 대표에서 삼성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석렬 사장도 올해까지 카드사 수장으로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유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의 다른 금융 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난해 6월 삼성카드가 상장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데다 삼성 특검 등으로 그룹 임원 인사가 미뤄지면서 연내 교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병구 롯데카드 사장은 최근 단행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유임됐다.이로써 이 사장은 삼성카드 전무로 재직하다 2003년 6월 롯데카드 사장에 취임한 이후 6년째 롯데카드 사령탑을 맡게 됐다.카드 업계 관계자는 "취임 후 1년 만에 흑자회사로 만들어 4년째 순익을 내고 있는 점이 그룹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년 1월 삼성생명 대표에서 삼성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석렬 사장도 올해까지 카드사 수장으로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유 사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의 다른 금융 계열사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난해 6월 삼성카드가 상장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데다 삼성 특검 등으로 그룹 임원 인사가 미뤄지면서 연내 교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