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 대해 뚜렷한 신 성장동력이 없다며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대신증권 이정기 선임연구원은 28일 "지난해 라면 판매량이 다소 회복돼 농심의 매출이 전년보다 9.6% 증가했으나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20.8%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라면 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의 지기창 연구원도 "공격적 판촉활동을 했던 신제품 '건면세대'가 기대 이하의 매출을 나타낸 반면 소맥 가격 등의 원가 상승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의 경우 "농심이 최근 제품가격을 인상했지만 원가부담을 전가했을 뿐 수익성 개선을 담보하진 않는다"며 '시장평균'의 투자의견을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