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업체가 처음으로 세계 시장 '톱10'에 진입했다.

28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중싱통신(ZTE)은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1.2%로 늘리며 7위를 차지했다.ZTE는 저가 휴대폰을 무기로 중국 내수시장과 인도 등을 적극 공략해 성과를 올렸다.

노키아는 점유율을 전년 동기의 36.2%에서 40.4%로 늘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이어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13.4%로 높이며 2위를 차지했다.반면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21.5%에서 11.9%로 점유율이 급감하며 3위로 밀렸다.소니에릭슨과 LG가 각각 9.0%와 7.1%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선풍적인 관심을 모은 애플 '아이폰'도 점유율 0.6%로 10위에 올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