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사재기' 단속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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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재고 조사해 경고조치...내수 물량도 늘려
최근 철근 공급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에 편승,일부 대리점들이 매점매석으로 수급을 왜곡하고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데 대해 철강업계가 대응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대리점들의 '철근 사재기'를 막기 위한 단속에 착수,철근 유통업체들의 재고를 직접 조사해 적정 수준보다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3곳을 경고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대리점의 적정 재고 보유기준은 월평균 판매량의 60% 수준으로 삼고 있다"며 "조사 결과 서울의 J사와 S사,부산의 H사 등이 적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적발된 업체들이 앞으로 재고물량을 줄이지 않으면 3개월 거래정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대리점 권리를 박탈하고 거래를 아예 끊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사재기 단속과 함께 철근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평소 10만t 수준이던 재고를 4만8000t으로 낮추고 12만t으로 잡혀있던 수출 물량을 전량 내수로 돌리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대리점의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공급을 늘리면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철근 물량은 작년보다 21만3000t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철근 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최근 철근 공급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에 편승,일부 대리점들이 매점매석으로 수급을 왜곡하고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데 대해 철강업계가 대응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대리점들의 '철근 사재기'를 막기 위한 단속에 착수,철근 유통업체들의 재고를 직접 조사해 적정 수준보다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3곳을 경고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대리점의 적정 재고 보유기준은 월평균 판매량의 60% 수준으로 삼고 있다"며 "조사 결과 서울의 J사와 S사,부산의 H사 등이 적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갖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적발된 업체들이 앞으로 재고물량을 줄이지 않으면 3개월 거래정지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대리점 권리를 박탈하고 거래를 아예 끊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사재기 단속과 함께 철근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평소 10만t 수준이던 재고를 4만8000t으로 낮추고 12만t으로 잡혀있던 수출 물량을 전량 내수로 돌리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대리점의 사재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공급을 늘리면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철근 물량은 작년보다 21만3000t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철근 공급난을 해소하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