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한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지분법이익 급감에 따른 순이익 쇼크를 나타냈지만 올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특징을 '일시적인 지분법이익 급감에 따른 순이익 쇼크'로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93억원, 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3.6%, 4.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84.4% 감소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순이익 급감 배경으로 겨울철 공사 지연에 따른 분양수익 축소, 490억원 수준의 한화건설㈜ 및 한화석유㈜ 일시 비용 발생 등을 들었다.

동양증궈은 안정적인 화약부문(방산제품 + 산업용화약)과 에코메트로시티 분양수익(08년 영업이익 1000억원 추정) 증가 등 때문에 올해 상반기 한화의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대한생명㈜ 추가 지분 인수 및 하반기 한화건설(100% 자회사) 시흥매립지 매각 잔금 취득 등으로 자산가치도 재부각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