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 주가하락에 따른 가치하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대용,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한화그룹의 지주사로서 최근 자회사 주가하락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져 목표주가를 낮춰 제시한다"면서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들은 또 "에코메트로 건설이 지연되면서 아파트 분양수익 인식이 이월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면서 "자회사인 한화석유와 한화건설의 순이익 부진으로 지분법평가이익 역시 부진했지만 일회성 성격이 강한 만큼 4분기 실적부진이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